19일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SK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다.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SK와 오리온스 선수들이 감정 싸움을 펼쳤다. SK 박상오와 오리온스 허일영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19
오리온스와 SK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도중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양팀은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렀다. SK의 2연승 후 오리온스가 반격의 1승을 했기에 이날 경기는 다른 경기보다 훨씬 치열하게 전개됐다.
사건은 SK가 41-28로 앞서던 3쿼터 종료 7분 49초를 남기고 발생했다. 오리온스 최진수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SK 코트니 심스와 접촉이 있었다. 심스의 파울이 선언됐다. 이 때 양 선수가 백코트를 하며 설전을 벌였다. 양팀 선수들이 몰렸고, 이 와중에 오리온스 허일영과 SK 박상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양팀 선수들 사이에 설전이 오가는 사이에 박상오가 흥분을 참지 못해고 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SK 주희정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심판진이 흥분한 선수들을 제지했고, SK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최진수와 심스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다. 또, 박상오에게도 테크니컬 파울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