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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또다시 SK를 꺾었다.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공격이 살아난 SK는 쿼터 중반 헤인즈가 자유투로 2득점을 추가, 49-51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헤인즈가 레이업슛에 이어 함지훈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3득점을 보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65-65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에서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71-65까지 앞섰다. 그러나 SK는 박상오가 6점을 잇달아 터뜨리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SK는 코트니 심스의 득점으로 73-71,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1차 연장 종료 0.6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백보드를 맞히는 골밑슛을 성공시켜 동점이 되면서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4쿼터까지 4득점으로 부진했던 문태영은 연장에서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