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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여유가 넘쳤다. "개인적으로 60점 정도 줄 수 있다. 상대 수비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요즘 우리 빅맨들이 힘들어 한다. 이대성도 없고 쉽지 않은 경기였다."
모비스는 22일 울산 홈에서 SK와 맞대결한다. 이 경기는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두 팀에 무척 중요한다. 지는 쪽은 치명타다. 양동근은 "SK는 9팀 중 한 팀이다. SK전을 포함해 남은 7경기 중 한 게임이라도 지면 우승을 못한다. 우리는 항상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비스가 2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남자농구 삼성 썬더스전에서 70대6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삼성을 상대로 14연승을 달렸다. 양동근은 이날 21득점으로 정규리그 통산 5000득점(KBL 26호)을 돌파했다.
삼성은 이동준이 10득점, 존슨과 힐이 나란히 7득점씩 올리며 고른 활약을 했다. 반면 모비스는 주득점원 벤슨이 2득점으로 부진했다.
모비스 양동근이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양동근이 원맨쇼를 펼쳤다. 3쿼터에만 10득점(3점슛 2개)을 올렸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막판 양동근의 활약으로 울산이 경기를 뒤집고 5점 앞섰다. 양동근은 내외곽을 넘어들며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었다.
모비스는 한번 잡은 주도권을 4쿼터에도 놓치지 않았다. 강팀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양동근의 맹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