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KT의 통신사 라이벌의 마지막 대결은 SK의 승리로 끝났다.
4쿼터 초반 SK로 완전히 기울였다. 58-50으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SK는 주희정의 3점슛에 이어 최부경 박상오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2분30초만에 67-50, 무려 17점차가 됐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박상오는 친정팀을 맞아 15득점-8리바운드로 헤인즈(21득점-9리바운드-7어시스트)와 함께 팀승리를 이끌었다. 종아리 부상 속에서 23분을 뛴 김선형도 1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T는 팀 공격의 중심인 클라크와 조성민이 전반에는 23점을 합작했으나 후반엔 SK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조성민은 후반에 단 1점도 넣지 못했고, 클라크는 단 2점에 그쳤다. 2연패를 기록하며 24승 22패가 된 KT는 6강 플레이오프 확정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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