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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의 외곽슛이 들어가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vs "상대 센터진이 나무 높아 고전할 것 같다."
KCC는 윌커슨(22득점)이 경기 초반 상대 센터들을 잘막아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경기 후반부터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아무래도 골밑 몸싸움이 되는 타운스가 있었을 때는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접전 상화엥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할 수밖에 없는 윌커슨이다. 결국 경기 종료 후 양팀의 리바운드 개수는 41대20, 모비스의 절대 우세였다.
그래도 KCC가 끝까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건 활발한 외곽플레이 때문이었다. 이날 KCC의 팀 3점슛은 9개. 단순히 3점슛 개수로만 KCC의 이날 공격을 평가할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미들슛 컨디션도 좋았고 김민구 강병현 등 가드들의 돌파에 이은 득점도 여러차례 나왔다. 특히, 김민구가 빛났다.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