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조금만 집중안하면 언제든 질 수있다."

"1위팀과 꼴찌라고 해도 종이한장 차이다."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은행에겐 의외의 일격이었다. 다행히 63대60으로 승리했지만 끝날 때까지는 승부의 향방을 쉽게 점칠 수 없는 접전이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5일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서 63대60으로 승리를 거두고 매직넘버를 6으로 줄인 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한숨을 돌렸다. 정신력을 강조했다. "어느 팀도 하나외환을 쉽게 이길 수 없다. 1위와 꼴찌라해도 종이한장 차이다"라는 위 감독은 "하위팀과의 경기라 해도 조금만 집중안하면 언제든지 질 수 있다"고 했다.

선수들의 체력은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 "현재 체력적인 문제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는 위 감독은 "그렇다고 해서 연습을 줄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쉰다고 좋아질 것도 아니어서 연습을 줄일 수는 없다"고 했다.

선수들의 체력을 위해서라도 빨리 우승을 결정짓고 싶어했다. "힘들더라도 고비마다 이겨서 넘기고 있는데 결국은 우리 스타일로 가야되지 않나"라는 위 감독은 "빨리 결정을 짓는다면 조절을 좀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하루를 쉰 뒤 KB스타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권인하 기자 [e-mail]

우리은행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 엠블럼 로고

28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용인= 김경민 기자 [e-mail] /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