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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LG 세이커스가 전자 라이벌 삼성 썬더스를 완파했다. LG는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삼성은 지금의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갈 수 있다.
LG가 전반전을 지배했다. 1쿼터에 4점 앞섰던 LG는 2쿼터에 점수차를 8점까지 벌렸다. LG는 크리스 메시, 제퍼슨 김종규 3명의 빅맨이 나란히 8득점씩을 넣었다. 김시래도 7득점 5어시스트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최근 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은 또 수비에 실패했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전반전에 상대에게 40점 이상을 내주면 승산이 떨어진다고 했다. 확실한 해결사가 없기 때문에 상대 공격을 묶지 못할 경우 이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삼성은 전반전을 33-41로 끌려간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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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9점(75-46) 앞선 채 시작한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LG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백업 선수들을 뛰게 했다. 경기는 24점차로 끝났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