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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 삼성 썬더스 감독은 15일 SK에서 맞트레이드로 데려온 포워드 김동우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게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동우가 경기당 10득점, 5리바운드를 해주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김동우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이동준을 대신해 파워 포워드로 나섰다. 김동우는 아직 삼성 팀 패턴에 익숙하지 않았다. 가드 이정석이 위치를 잡아주기도 했다.
김동우는 투입된 지 3분여 만에 상대 골밑을 파고 들어 2점슛을 성공했다. 또 골밑 돌파후 더니건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는 무난했다.
김동우는 자신있게 3점슛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부정확했다. 또 무리한 슈팅은 KT의 속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김동광 감독은 김동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동우는 3쿼터 교체 투입됐다. 이날 9분53초를 뛰면서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동우는 과거 모비스 시절 우승을 경험했던 베테랑이다. 슈팅이 좋은 포워드다. 그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SK로 이적했다. SK에서 첫 시즌에 부상 때문에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김동광 감독은 "결국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찾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KT에 62대90으로 완패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