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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KT 소닉붐이 삼성 썬더스를 완파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강한 밀착 수비로 나섰다. 조성민을 앞세운 KT는 외곽슛이 좋은 팀이다. 그걸 막아야만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삼성의 압박 수비는 1쿼터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KT를 2점차(17-15)를 바짝 따라갔다.
KT는 삼성을 2쿼터에 따돌렸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조성민이 2쿼터에 12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 2방을 포함 정확한 슈팅으로 KT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KT는 26득점을 넣었고, 삼성은 17득점에 그쳤다. 전반전에 점수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KT는 삼성으로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8개 중 13개가 림을 통과했다.
30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시작된 4쿼터는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KT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계속 앉혀 두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