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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대승, 삼성 4연패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20:40


1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부산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KT 조성민(가운데)이 삼성 이정석(왼쪽)과 김동우 사이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잠실실내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1.16.

남자농구 KT 소닉붐이 삼성 썬더스를 완파했다.

KT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백업 선수를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삼성은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한때 점수차가 더블 스코어(32점)까지 벌어지는 졸전을 펼쳤다.

KT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남자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0대62로 대승했다. 삼성은 4연패에 늪에 빠졌다.

삼성은 경기 초반 강한 밀착 수비로 나섰다. 조성민을 앞세운 KT는 외곽슛이 좋은 팀이다. 그걸 막아야만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삼성의 압박 수비는 1쿼터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KT를 2점차(17-15)를 바짝 따라갔다.

KT는 삼성을 2쿼터에 따돌렸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조성민이 2쿼터에 12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 2방을 포함 정확한 슈팅으로 KT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KT는 26득점을 넣었고, 삼성은 17득점에 그쳤다. 전반전에 점수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KT는 삼성으로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8개 중 13개가 림을 통과했다.

KT는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집중력이 무너진 삼성을 32점에 묶어 놓고 몰아쳤다. 한때 점수차를 32점까지 벌렸다. KT는 조성민 전태풍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다. KT는 수비가 안 되면서 공격까지 덩달아 되지 않았다. 속수무책, 한마디로 되는게 하나도 없었다.

30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시작된 4쿼터는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KT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계속 앉혀 두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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