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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 감독 "초반 흐름 빼앗겼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12-25 16:35


삼성 김동광 감독은 25일 SK에서 대패를 당한 뒤 초반 기를 빼앗긴 것이 패인이라고 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삼성 김동광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빼앗긴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68대83으로 패했다. 1,2쿼터서 승부가 결정됐다. 삼성은 1쿼터서 상대 일대일 수비에 막히고, 골밑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10-22로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 들어서도 상대에게 골밑과 외곽에 걸쳐 잇달아 득점을 허용한 반면, 공격에서는 부진한 야투성공률 탓에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전반에만 26-52로 끌려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는 모양새가 됐다.

경기후 김 감독은 "시작이 잘못됐다.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수습이 안됐는데, 앞선 라인의 수비가 잘 안된 경기였다"며 "1쿼터 기싸움서 패했다고 볼 수 있다. 원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이런 경우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었다. 악착같은 수비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데, 결국 심스한테 많이 맞은 것도 앞선에서의 수비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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