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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초반부터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심판 콜이 자기 생각과 달랐던 것 같다."
KB는 주득점원 모니크 커리가 부진했던 게 가장 큰 패인이다. 커리는 경기당 20득점 정도를 해주는 선수다. 그런데 12득점에 그쳤다.
서동철 감독은 "커리가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됐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까지도 조직력이 무너졌다. 상대 나키아 샌포드의 장점인 높이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면서 "커리가 처음에 심판 콜이 자기 생각과 달랐다.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커리가 문제가 있었다. 심판들은 열심히 봤다. 외국인 선수는 한번 흔들리면 다시 집중하기 쉽지 않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변연하가 통산 득점에서 2위로 올라선 건 축하할 일이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강아정이 살아난 게 소득이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오늘 잘 안 된 걸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아정은 25득점을 올렸다. 변연하는 18득점을 올리면서 통산 득점이 7024점이 됐다. 김지윤(7020점)을 따돌렸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