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동부를 10연패에 빠뜨리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업치락 뒤치락하며 끝까지 알 수 없었던 승부는 끝낸 연장으로 흘렀다. 종료 1분을 남기고 78-76으로 삼성이 2점을 앞섰지만 동부 박병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동부의 연패 탈출의 의지가 컸지만 아쉬운 파울로 승부를 내줬다. 80-80 동점인 상황에서 이승준이 1분여를 남기고 더니건을 잡아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고 말았다. 더니건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시준이 이승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를 성공시켜 83-80으로 앞섰다. 동부는 마지막 기회에서 렌들맨이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삼성의 황진원은 이날 3득점을 해 통산 5002득점을 해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했다. 역대 24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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