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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이는 그대로인데, 요즘 선수들이 빨라진 건가 싶을 때가 있다."
통산 5000번째 어시스트, KBL 출범 후 최초로 나온 대기록이다. 역대 최초 3000, 4000어시스트에 이어 5000어시스트도 주희정의 몫이었다.
문 감독은 "어시스트를 5000개씩이나 할 줄은 몰랐다. 내 3점슛 기록보다 깨지기 힘든 기록이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문 감독은 현재 주희정에 대해 "훈련 자세나 몸 관리는 변함이 없다. 스피드와 체력은 떨어졌지만…"이라며 "사실 김선형 김민구 두경민 등 요즘 선수들을 보면, 희정이는 그대로인데 다른 선수들이 빨라진 게 아닌가 싶을 대도 있다. 본인의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선 "오늘 박상오와 김민수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공수에서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이 나왔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며 "10점 이상 리드할 때 선수들이 공격에서 평상시에 안 하던 무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KGC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 좀더 집중해서 점수를 몰아 넣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