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다시 위력을 되찾고 있다. 3연승, 공동 2위다.
모비스의 힘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주전 4명의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로드 벤슨(14득점, 4리바운드) 라틀리프(12득점, 5리바운드) 함지훈(10득점, 4리바운드) 문태영(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느 한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고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경기내내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부터 라틀리프를 앞세워 20-11로 기선을 제압했다.
9점차로 뒤진 KGC는 4쿼터 오세근을 투입하며 5점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KGC로서는 여전히 오세근과 양희종을 풀타임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게 뼈아팠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상범 감독의 용병술은 바람직한 부분이다. 결국 모비스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