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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LA 전지훈련 연습경기 3승1패 마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9-08 08:17 | 최종수정 2013-09-08 08:18


◇함지훈(앞쪽)과 홀린스가 경기 중 나란히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LA=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모비스가 연습경기 전적 3승1패로 LA 전지훈련을 마감했다.

모비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LA 베테랑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전지훈련 연습경기 4차전에서 상대 드류리그 현지 연합팀에 68대87로 완패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이번 LA 연습경기를 3승1패로 마감했다.

지난 3번의 대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둔 모비스였지만 4차전은 힘들게 경기를 치렀다. 상대가 NBA(미국프로농구) LA 클리퍼스에서 백업 센터로 활약 중인 라이언 홀린스(2m13)과 NBA 출신으로 중국프로리그 광동과 계약을 앞둔 베테랑 가드 바비 브라운을 합류시키며 전력이 나아졌기 때문.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재학 감독이 1쿼터 초반부터 팀의 주축인 리카라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키 차이로 전력이 열세인 부분이 있었다. 유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나태한 플레이를 한 두 사람을 경기 내내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래도 모비스는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워 전반을 대등하게 마쳤다. 전반 종료 후 스코어가 44-41 현지 연합팀의 리드였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부터 상대 홀린스에게 리바운드를 점령 당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상대 외곽슈터들이 3점슛이 연거푸 터지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상대의 기세를 꺾지 못한 모비스는 68대87로 패하고 말았다.

모비스에서는 함지훈이 자신보다 14cm나 큰 NBA 선수를 상대로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고, 박구영과 박종천이 외곽에서 각각 13득점, 12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LA=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작전타임 때 유재학 감독의 작전지시를 듣고 있는 모비스 선수들.
 LA=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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