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검찰, 강동희 감독 사전구속 영장 청구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3-08 14:54


검찰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동부 감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정부=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07/

의정부지검 형사 5부(유혁 부장검사)가 동부 강동희 감독(47)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독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2~3월 벌어진 프로농구 4차례 경기에서 승부 조작에 연루돼 금전을 받았다는 것이다. 프로 스포츠에서 현역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주말 또는 내주초 나올 예정이다.

강 감독은 7일 의정부지검에서 12시간 정도의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귀가했다. 의정부지검은 강 감독인 브로커 최모씨로부터 수 천만원을 받았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강 감독은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로커 최모씨와 전직 프로야구 출신 조모씨 등을 구속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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