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성탄절 연승 선물을 선사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34점을 몰아넣으며 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15번째로 성탄절 경기에 출전한 브라이언트는 9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득점랭킹 1위(평균 29.7점)의 명성을 과시했다.
레이커스와 홈경기장을 같이 쓰는 LA 클리퍼스는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12대100으로 꺾고 파죽의 14연승을 달렸다.
22승6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서부와 동부콘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78.6%)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재현된 마이애미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3대97로 물리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29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마이애미는 19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는 진기록도 세웠다.
보스턴 셀틱스는 뉴욕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3대76으로 완승했고, 휴스턴 로키츠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제러미 린(20득점, 11어시스트)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20대97로 꺾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NBA 25일 전적(현지시각)
LA 레이커스 100-94 뉴욕
보스턴 93-76 브룩클린
마이애미 103-97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120-97 시카고
LA 클리퍼스 112-100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