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8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4대6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2연승 뒤 4연패 늪에 빠져있던 KB국민은행은 다시 2연승을 거둬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개막 이후 6연승을 내달리던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쉽게 풀어가던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최윤아에게 골밑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변연하의 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다시 공격권을 얻어냈고, 종료 3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선화가 19득점 6리바운드, 강아정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결승골을 넣은 변연하는 1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