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두 번째 공식경기에서도 아쉽게 패했다. 홈 텃세에 당했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3000명이 넘는 상대의 일방적인 응원, 그리고 편파 판정에 말리기 시작했다. 2쿼터 들어 점수차를 확 줄이기도 했지만, 3점 라인을 밟은 슛이 3점슛으로 둔갑하고 오펜스 파울이 디펜스 파울 판정을 받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혈기왕성한 젊은 선수들은 이를 자제하지 못했다.
전반은 25-36으로 마쳤다. 3쿼터와 4쿼터엔 상대 판정에 흥분해 일을 그르쳤다. 2점차까지 따라 붙기도 했지만, 석연 찮은 판정 2개가 연달아 나오자 다시 흐름을 내줬다.
푸신(중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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