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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블루밍스(BLUE MINX)'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출정식에는 구단주인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과 이호근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했다.
'블루밍스'는 '파란 옷을 입은 말괄량이'라는 뜻으로, 삼성의 상징색인 파란색 'blue'에 말괄량이라는 'minx'를 합친 것이다.
여자농구계에 활력을 더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말괄량이 이미지를 강조한 엠블럼과 선수 포지션별 특징을 살려 만든 마스코트인 '밍스파이브(Minx5)'도 함께 소개됐다.
박근희 사장은 농구단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블루밍스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더욱 사랑 받는 농구단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977년 팀을 창단한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은 농구대잔치 통산 8회 우승, 전국체전 통산 5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농구의 명가로 자리잡았고 청소년 농구교실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