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신세계 쿨캣이 전격 해체,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난 97년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태평양 농구단을 인수한 신세계는 이듬해 8월 여자 프로농구 출범과 동시에 태평양과 한국화장품 선수들을 주축으로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농구단을 창단한 전통의 팀이다.
신세계는 데뷔 시즌인 1998 여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1999 겨울리그를 시작으로 2000 여름리그, 2002 겨울리그 등을 계속 제패하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음했다. 당시 뛰던 정선민(KB스타즈)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발탁될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신세계에는 김정은 김지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