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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김주성(33·동부)이 너무 자주 흥분한다. 심판 판정이 애매할 수 있다. 그래서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김주성은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실력을 가진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런데 그가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항의하고 있다. 그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신세가 됐다. 팀 집중력까지 떨어질 수도 있었다.
농구팬들은 벤치에 앉아 있는 김주성이 아닌 코트에서 힘좋은 용병 센터와 대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좀더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안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