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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마음이 승리를 불렀다."
김성철은 경기 후 "상대를 최대한 괴롭힌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섰다. 우리 선수들의 절박함이 승리를 부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짧게 뛰더라도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경기 시작 전 긴장한 박찬희, 이정현에게 "작년 멤버 잘해보자"라며 격려했다. 오세근, 김태술, 양희종이 없던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을 때 세 사람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김성철 농구 인생에 첫 경험이다. 김성철은 "신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뛰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