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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역대 정규리그 최초의 8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3쿼터서는 전자랜드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함누리 정병국 이현민 등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쿼터 종료 3분전 43-43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리드를 잡는가 했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의 저력은 무서웠다. 이광재가 3점포를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은 동부는 김주성이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48-48,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동부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광재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곧바로 윤호영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5점차로 달아났다. 승세가 동부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동부는 4쿼터에서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올리며 전자랜드 센터진을 완전히 압도했다. 이광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잠실에서는 KCC가 삼성을 106대99로 꺾었다. KCC는 3쿼터까지 76-77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 김태홍이 12득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승진은 1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