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다.
지명권 순서는 로또 추첨처럼 200개의 공을 넣고 돌려 먼저 나오는 공의 번호에 따라 정해진다. 200개의 공 가운데 정규리그 7~10위 팀들은 47개씩, 나머지 4개 팀은 3개씩의 공을 넣고 돌린다. 이 가운데 1.5%의 확률이 실현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가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1.5%의 변수가 현실화할 경우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팀이 신인 지명권 1순위를 갖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8개 팀의 순서가 정해지고 나면 9순위에선 지난 시즌 준우승팀 원주 동부, 10순위에선 우승팀 전주 KCC가 지명권을 행사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