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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LG 구단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스와 법적 분쟁을 벌여온 김승현 트레이드 문제와 관련해 더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극적인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게 된 것은 오리온스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은 지난 22일 삼성과 LG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실내체육관을 방문해 LG의 김완태 단장을 만났다.
이후 LG는 내부 검토를 벌인 끝에 심 단장의 사과의사가 진정성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김승현 트레이드건과 관련해 앞으로 문제삼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김승현 트레이드를 둘러싸고 농구판에 만연했던 불신 풍조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