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를 맞이해 4쿼터 초반 9점차까지 뒤졌으나 김단비(16득점)의 3점포와 이연화의 결정력 높은 야투를 앞세워 74대6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역전승으로 신한은행(18승3패)은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정규시즌 1위를 굳게 지켜냈다. 반면, 신세계는 4쿼터를 버텨내지 못하는 바람에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을 33-33으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상대 주포인 김정은(13득점)과 강지숙(11득점)을 막지 못하면서 48-52로 끌려갔다. 기세를 탄 신세계는 4쿼터 초반 센터 허윤자(13득점)의 골밑 득점에 김정은의 외곽슛이 터지며 59-50으로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위기에 더 강했다. 김단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신한은행은 가드 최윤아와 센터 하은주의 콤비플레이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결국 종료 4분20여 초 전 64-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한 신세계는 더 이상 추격할 힘이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