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크리스마스의 기적' 우리은행 삼성생명을 꺾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12-24 20:07


'꼴찌' 우리은행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24일 춘천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서 61대56의 쾌승을 챙겼다. 3일전의 패배(63대71)를 설욕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4승17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5위 신세계(7승13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공동 2위를 노렸던 삼성생명(12승9패)은 뜻하지 않은 패배로 2위 KDB생명(13승8패)과의 간격이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삼성생명에 앞섰다.

전반전을 27-20으로 앞선채 끝낸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계속 삼성생명을 몰아부쳐 3분43초를 남기고서는 38-24로 14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중반 이승아가 5반칙으로 퇴장하며 7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고비마다 임영희(11점)와 고아라(13점) 배혜윤(13점) 등의 슛이 폭발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김계령(20점)과 로벌슨(12점) 박정은(10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미선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