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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해도 토종 센터 최고는 하승진.'
하승진은 12일 현재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14득점, 10.7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 기록이 돋보인다. 국내 선수 중에는 10.1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중인 삼성 포워드 이승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용병 선수들을 포함해도 4위에 랭크될 만큼 훌륭한 성적이다.
2m21의 큰 키를 자랑하는 하승진은 코트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에 위압을 준다. 특히 하승진이 골밑에 있으면 함부로 돌파 및 골밑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공격 옵션이 줄어들어 상대팀은 그만큼 힘든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
2위는 '국보급 센터' LG 서장훈이 차지했다. 246.93점을 획득한 서장훈은 전체 38위에 이름을 올려 자존심을 세웠다. LG 이적 후 용병 올루미데 오예데지와 활동반경이 겹쳐 어려운 모습이었지만 헤인즈로 용병이 교체되며 한결 나아진 플레이를 선보이는 중이다.
3위에는 모비스의 신인 센터 김동량이 올랐다. 데뷔하자마자 주전 센터로 출전하며 평균 6.56득점, 4.7리바운드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11월 넷째주 전체랭킹에서는 SK 용병센터 알렉산더 존슨이 732.35점으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오리온스 크리스 윌리엄스가 698.98점, KT 찰스 로드가 605.38점으로 각각 2, 3를 차지하며 존슨을 맹추격 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