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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KDB생명 대파, 도약 발판 마련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11-17 19:38



여자 프로농구 부천 신세계가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77대5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4승6패를 기록하며 4위 KB국민은행(5승5패)과의 격차를 1게임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2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분패했던 신세계는 이날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전반을 33-29로 마친 신세계가 본격 화력을 가동한 것은 후반부터. 3쿼터 종료 5분30초전 허윤자의 골밑 슛과 김지윤의 속공으로 점수 차가 벌이기 시작하더니 종료 3분전 김나연의 3점포로 23점차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끝났다. KDB생명은 주전 멤버를 빼고 신인 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변칙전술까지 동원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신세계 강지숙이 10리바운드, 12득점으로 골밑을 지킨 가운데 김정은(22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허윤자(15득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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