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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라운드를 치렀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팀도 있고,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는 팀도 있다.
SK의 알렉산더 존슨(2m8)과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1m98)가 이번 시즌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고 있다. 둘은 스타일이 다른 용병이다. 존슨은 파괴력있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SK 중흥의 기초가 되고 있고 윌리엄스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여전한 모습을 보이며 비록 팀은 공동 9위에 그치고 있지만 도약의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
존슨은 평균 28.9득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리바운드에서도 14.3개로 LG의 오예데지(15.1개)에 이어 리바운드 2위에 올라 있다.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장점으로 구단이 용병에게 요구하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것. 존슨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니 김민수에게도 덩달아 기회가 오고, 김선형은 빠르게 코트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상대팀의 분석이 이젠 어느 정도 끝났다. 최고 용병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