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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돌풍의 중심에는 야전사령관 박지현이 있었다.'
박지현은 6일 울산 동부전 포함 이번 시즌 열린 11경기에서 평균 10.7득점 3.3리바운드 6.7어시스트의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현이 포인트가드로서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해줄 뿐 아니라 득점에까지 가담하자 동부는 힘을 얻었다. 개막 후 8연승, 11경기에서 10승을 올리는 엄청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힘이 바로 박지현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사실 박지현은 지난해까지 양동근, 주희정, 전태풍 등에 비해 이름값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었다. 외곽슛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확 달라졌다. 42%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반쪽선수'라는 오명을 확실하게 씻어버렸다.
3위는 전태풍의 몫이었다. 283.37점을 획득했다. 소식팀 KCC는 시즌 초반 우승후보답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태풍은 11경기 평균 13.9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하고 있다.
4위는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와 인삼공사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태술(244.54점), 5위는 SK 주희정(225.41점)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11월 둘째주 전체랭킹에서는 SK 용병센터 알렉산더 존슨(452.06점)이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오리온스 크리스 윌리엄스(441.1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