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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최진수, 아직은 더 성장해야"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5:15


"최진수,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한다."

오리온스 추일승 신임 감독이 시즌 개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신인 최진수에 대해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시범경기 첫날 동부전을 앞두고 만난 추 감독은 "오랜만에 감독으로 기자들을 맞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오리온스 부임 후 첫 공식경기인지라 살짝 긴장한 기색도 보였다. 아무리 시범경기일지라도 고양 팬들을 처음 맞는 자리이기 때문에 필승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베스트5로 김학섭-전정규-김강선-이동준-크리스 윌리엄스를 내세웠다. 기대를 모았던 최진수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추 감독은 최진수에 대해 "아직은 조금 더 성장을 해야하는 선수"라며 "아무래도 올시즌을 뛰어봐야 한국농구에 적응을 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추 감독이 주목하는 부분은 포스트업 능력을 기르는 것. 최진수는 미국에서 슈터로 활동해 현재는 외곽 플레이를 주로하고 있지만 2m2에 달하는 큰 키를 갖고 있는 만큼 추 감독은 내외곽에서 최진수가 활약해주기를 기대했다.

전망은 밝다고 했다. 추 감독은 "성격 자체가 워낙 긍정적이고 활달하다.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돋보인다"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빠른 시간 안에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 점에서는 기대해볼 만 하다"고 밝혔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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