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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평일 3연전이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25~27일열린 한화와의 3연전 매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휴일이 아닌 평일인 화,수,목요일 경기였기 때문이다. 25일엔 한화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류현진이 등판하고 LG도 외국인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매진을 할만 했다.
그런데 26일 경기마저 매진되면서 놀라움이 커졌다. 그리고 27일 경기 예매도 거의 끝나 매진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 기어이 주중 3연전 매진 사태가 현실이 됐다. 이로써 LG는 기록적인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속 11만8750명이 잠실구장을 찾아 단 5경기 만에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개막 5경기를 모두 완판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건 LG가 올시즌 또 한번 최다 관중 신기록을 깰 수 있을지 궁금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LG는 지난해 홈에서 73경기를 치렀는데 올해는 71경기를 치르기 때문. 올해는 두산이 잠실에서 73경기를 홈경기로 치른다.
LG의 5경기 연속 매진에서 보듯 KBO리그의 2025시즌 흥행 돌풍은 초반부터 거세다.
전날인 26일까지 20경기를 치렀는데 13경기가 매진되며 총 관중수 39만1720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무려 1만9586명으로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쉽게 식지 않을 대단한 열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