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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부활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늠할 주요 선수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FA 내야수 최대어로 지목된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해 공수를 모두 강화했다. 아다메스는 2번타자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리드오프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 2번 아마메스, 3번 이정후, 4번 맷 채프먼 순으로 상위타선을 테스트 중이다. 즉 아다메스 혼자 잘한다고 공격력이 강화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나머지 선수들 중 아직 빅리그 검증을 마치지 않은 이정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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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 37경기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적응해 나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한층 날카롭고 파워풀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나, 최근 허리 통증을 일으켜 이날까지 열흘째 결장했다. 하지만 MRI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아 24일 새크라멘토에서 산하 트리플A 리버캐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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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감독은 복귀전 내용을 보고 25~26일 오라클파크에서 갖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이정후를 투입할 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개막전 준비가 되면 출전할 것이지만, 162경기 중 1경기일 뿐이다. 회복이 좀더 필요하다면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한편, 해리건 기자는 나머지 9팀의 X팩터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보 비굥, 시카고 컵스 3루수 맷 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 메릴 켈리, 시애틀 매리너스 유격수 JP 크로포드,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탬파베이 레이스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 신시내티 선발투수 닉 로돌로,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 미네소타 트윈스 외야수 맷 월너를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