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미소...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잠실 코멘트]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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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07:40


"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LG 트윈스 장현식이 강설 취소된 18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야 진짜 LG 트윈스 선수가 된 것을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LG 투수들에게 가장 큰 홈 그라운드의 이로운 점. 바로 잠실구장을 쓰는 것을 LG 이적후 처음으로 확인했다. 지난시즌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함께한 뒤 FA를 선언, 4년간 총액 52억원에 LG로 온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아쉬운 발목 부상을 당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을 해왔고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었다.

이날이 마침 LG의 첫 잠실경기였다.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5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우찬 김진성 김영우 김강률이 이어던지며 NC 타선에 1점도 주지않고 3대0으로 승리.

장현식은 18일 NC전서 첫 실전 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강설 취소가 돼 불펜 피칭으로 대체해야만 했다.

부상 이후 실전 피칭을 아직 한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20일 강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등판해서 던진 뒤 개막전 1군 등록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불펜 피칭 후 취재진을 만난 장현식은 "항상 하던대로, 준비했던대로만 야구장에서 할 수 있다면 감독님도 마음에 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구속은 한번도 측정하지 않았다. 구속도 중요하지만 내 느낌이 좋아야 하고 그속에서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느낌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 오늘 피칭할 때 보니까 내가 한 것 중에 가장 잘됐다. 개막을 앞두고 좋은 느낌을 받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너무 크다. 정말 크다." 잠실 어드벤티지에 52억 FA 얼굴에 확신의…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강설취소 됐다. LG 장현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8/
이제부터 잠실 구장에서 절반 이상의 경기를 던지게 된다. 장현식은 "어제 1루 더그아웃에서 시합을 보는데 잠실 구장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크다"면서 "내가 공격적으로 하면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비도 한국에서 제일 좋은 팀이다. 공격적으로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큰 잠실구장을 믿고 더욱 공격적인 피칭을 할 것을 예고했다.

잠실구장은 국내 구장 중 가장 크다. 중앙펜스까지 126m, 좌우 100m나 된다. 실제로 큰데다 다른 구장들과의 시각적인 면에서도 더 크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커서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지난해 잠실에서 총 144경기가 열렸고 총 220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1.53개의 홈런이 나왔다. 펜스를 높였던 부산(1.46개)에 이어 최소 홈런 2위. 경기당 3.04개의 홈런이 터진 대구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였다.

장현식은 "예전엔 잠실오면 3경기 던지고 갔어야 했다. 1년에 16경기를 했었다"면서 "이젠 여기서 80경기 정도를 하게 된다. 분명히 다르다"라고 했다.

올시즌 LG는 잠실에서 78경기를 치르고 내년엔 82경기를 하게 된다.

장현식의 잠실구장에서의 성적은 좋았다. 지난해 LG, 두산을 상대로 10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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