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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야 진짜 LG 트윈스 선수가 된 것을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장현식은 18일 NC전서 첫 실전 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강설 취소가 돼 불펜 피칭으로 대체해야만 했다.
부상 이후 실전 피칭을 아직 한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20일 강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등판해서 던진 뒤 개막전 1군 등록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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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은 국내 구장 중 가장 크다. 중앙펜스까지 126m, 좌우 100m나 된다. 실제로 큰데다 다른 구장들과의 시각적인 면에서도 더 크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커서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지난해 잠실에서 총 144경기가 열렸고 총 220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1.53개의 홈런이 나왔다. 펜스를 높였던 부산(1.46개)에 이어 최소 홈런 2위. 경기당 3.04개의 홈런이 터진 대구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였다.
장현식은 "예전엔 잠실오면 3경기 던지고 갔어야 했다. 1년에 16경기를 했었다"면서 "이젠 여기서 80경기 정도를 하게 된다. 분명히 다르다"라고 했다.
올시즌 LG는 잠실에서 78경기를 치르고 내년엔 82경기를 하게 된다.
장현식의 잠실구장에서의 성적은 좋았다. 지난해 LG, 두산을 상대로 10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