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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왔다.'
주니치에서 시작해 주니치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대만국립체대에 재학중이던 첸웨인은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세에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입단 제의가 있었지만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
주니치가 메이저리그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주니치에서 성장해 주축 선발로 자리잡았다. 2009년에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했다. 2010년엔 개인 최다 13승을 올렸다.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2014년 31경기에 등판해 16승을 올렸다. 볼티모어 소속으로 세 차례 두 자릿수 승을 기록했다. 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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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에서 성공이 대박으로 이어졌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5년-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마이애미로선 뼈아픈 실수로 남는 계약이다. 첸웨인은 부상에 시달리며 4년간 13승에 그쳤다. 지금도 역대급 '먹튀' 사례로 회자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설자리를 잃자 대만이 아닌 일본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친정팀 주니치가 아니었다. 2020년 지바 롯데 마린즈, 2021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던졌다. 전성기가 지난 그는 일본에서 버텨내지 못했다. 2020년 4경기에 나가 3패만 기록했다. 2021년 2경기에 나가 1승을 거뒀다. 2022년 6월 한신에서 방출됐다.
한신에서 퇴단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예전 같은 공을 던지기 어렵게 됐으나 야구를 놓지 않았다. 소속팀을 찾다가 실패했다. 지난해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였다. 그리고 이제 고향팀같은 주니치에서 마운드에 작별을 고한다. 주니치는 그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팀이다. 일본야구에서 성장한 첸웨인은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일본 선수들과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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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