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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내야수를 영입했다. 김하성의 시장 수요가 점점 좁아지는 분위기다.
솔라노는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시내티 레즈,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작년에는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283타수 81안타), 8홈런, 35타점, 31득점, OPS 0.760을 마크했다. 1루와 2루, 3루를 두루 볼 수 있는 전천후 우투우타 내야수로 지명타자로도 활용 가능하다.
시애틀은 내야진 뎁스 강화가 이번 오프시즌 과제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유틸리티 내야수이자 우타자인 김하성이 시애틀에 어울린다는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 다수 나왔다. 그러나 시애틀의 선택은 작년 김하성과 같은 팀에서 활약한 도노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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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초 메이저리그로 올라선 그는 1루수로 26경기, 3루수로 32경기, 지명타자로 29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MLB.com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시애틀 구단은 이번 오프시즌 2~3명의 내야수를 보강하는게 이상적이라는 판단에 약 1500만달러를 쓸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날까지 시애틀이 40인 로스터에 추가한 야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3루수 오스틴 셴턴 뿐이며, 포수 닉 라포소와 구원투수 타일러 제이, 하겐 대너를 클레임을 통해 데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디포토 사장과 저스틴 홀랜더 단장은 여전히 또 다른 내야수를 데려올 재정적 여유를 갖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는 베테랑 저스틴 터너로 그는 루크 레일리와 1루수를 함께 볼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더 이상 시애틀과 관련해 언급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