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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전 포수와 필승조가 한여름에 시즌아웃됐다. 시즌 후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하는가 하면, 통증으로 입대를 미룬 선수도 있다.
롯데는 비시즌 선수단 정비와 육성에 힘썼다. 예정에 없던 해외 마무리훈련을 신설해 신예 선수들의 기본기를 가다듬었다. 원클럽맨 FA 김원중-구승민을 모두 주저앉히며 내부단속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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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의 경우 반즈-데이비슨-박세웅을 제외한 두 자리가 관건. 불펜은 구승민-김원중, 베테랑 김상수-한현희 정도를 제외하면 무주공산에 가깝다.
선발 경쟁은 김진욱과 나균안이 한발 앞서있지만, 이민석 심재민 정현수 최이준 이병준 박준우 등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불펜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과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철원을 필두로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박진 김강현 송재영, 베테랑 진해수 박진형 박시영 등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들을 잡아줄 안방이 안정돼야한다. '80억 FA' 유강남의 책임감이 남다를 전망. 손성빈 정보근 등 그 뒤를 받치는 포수들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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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만 없다면' 롯데의 전력은 5강 레벨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야구계에선 올해도 롯데를 5강 후보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프로야구는 무려 144경기를 치르는 초장기 레이스다. 주전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선수단의 뎁스 관리가 곧 팀의 클래스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