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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미국 건너간 후 마음이 뜬 이유가 있었구나. 과연 특급 계약도 가능할까.
전반기만 놓고 보면 3관왕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렸다. 후반기가 아쉬웠다. 몸살 감기를 크게 앓고 나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하트는 예상보다 복귀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복기 이후로도 전반기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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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에서 하트의 계약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다. 연말까지는 특별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던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하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디 애슬레틱'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표명한 팀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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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하트에 관심을 표명한 팀들은 그를 불펜 요원으로 보고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MLBTR'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거론된 5개팀은 그를 롱릴리프나 스윙맨으로 보고 있는듯 하다. 미네소타와 양키스는 특히 좌완 불펜이 부족해서, 하트가 이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위기상 하트가 1년전 에릭 페디처럼 대형 계약을 맺기는 어려워보인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2년 1500만달러(약 220억원)로 '초대박'을 쳤지만, 상대적으로 하트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진 상태다. 특히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자원으로 보고 계약을 추진한다면 조건이 훨씬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이너 계약이 아닌, 빅리그 계약은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하트에 대한 보류권은 NC가 가지고 있다. NC는 2025년도 보류 선수 명단에 하트를 포함시킨 상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