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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5년 새해가 밝았다. KBO리그 10개팀이 지난해를 잊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목표를 향해 새출발을 한다. 10개팀 모두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래도 팀의 전력 등을 고려해 팀마다 현실적인 목표를 잡는다.
올해는 무려 5명의 감독이 재계약 시즌을 맞이한다. 올시즌 성적에 따라 재계약이 달려있는 것이다. 시즌 후 재계약의 훈풍이 밀려올 수도 있지만 자칫 감독 교체의 태풍이 몰려올 수도 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등이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 감독이다. 염경엽 감독, 이승엽 감독, 홍원기 감독, 박진만 감독은 3년 계약이었고, 이숭용 감독은 2년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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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2022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을 내고 3년 계약을 했다. 하지만 2년 연속 꼴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팀이 성적보다는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라 홍원기 감독의 거취가 꼭 성적만으로 평가를 받지는 않을 듯.
박진만 감독은 첫해 8위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신구의 조화를 보이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기적같은 레이스를 보였다. 올해는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에 FA 최원태를 영입해 한층 안정된 선발진을 갖춰 우승에 도전한다.
이숭용 감독은 성적과 육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선임된 감독이다. 2023년 3위였던 SSG인데 지난해는 6위에 그치며 가을야구에 실패. 두번째 시즌인만큼 올해는 확실한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5명의 감독 중 재계약에 성공하는 이는 몇 명이나 될까.
KT 위즈 이강철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고, 신임 이호준 감독과 우승 후 3년 재계약을 한 이범호 감독이 2027년까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