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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인생 계획표'대로 착실하게 수행해나가는 대단한 오타니다.
그리고 새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서울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 참가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캠프 도중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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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은 곧장 해고됐고, 오타니는 법무팀을 통해 그를 고소했다. 사생활의 모든 것까지 공유할 정도로 가까웠던 사이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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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고등학생때 작성했던 자신의 나이별 계획표도 성실히 수행해나가고 있다. 26세 월드시리즈 우승과 결혼, 28세 첫 아들 탄생을 목표로 걸었던 오타니는 30세에 결혼과 첫 월드시리즈 우승, 31세에 아빠가 되면서 차근차근 자신의 인생 목표들을 깨나갔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이지만, 사생활은 알려진 게 많지 않았던 오타니는 늘 '평온한 삶'을 희망한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이나 아이도 포함해서 늘 평온하게 살고 싶다. 마음이 평온한 것이 무엇보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생활도 그런 식으로 (조용하게)있고싶다고 생각한다"는 가치관을 밝힌 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