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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직속 후배이자 닮은꼴 좌완투수. 하지만 '부산의 심장'을 꿈꾸는 남자.
롯데는 지명 당시 김태현을 '차세대 선발감'으로 표현했다. 계약금은 3억원이다.
전국체전을 마치고 마무리캠프에 합류했지만, 11월부터 구단의 배려로 팀 선배 손호영, 박진과 함께 도쿄 특별훈련을 떠났다. 체계적인 웨이트 및 재활, 부상방지 센터에서 맞춤형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태현을 향한 구단의 기대감이 짙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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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는 슬라이더 대신 커브와 스플리터를 던진다. 아직 변화구는 아쉽다는 평. 특히 향후 슬라이더의 장착 또는 실전용 커브와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한층 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된다. 특히 직속 선배인 이의리의 고교시절과 비슷하다는 시선이 많다. 이의리는 프로 입문 후 150㎞대 초중반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부상만 없다면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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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즌 활용도는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말그대로 '윈나우'를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지명 직후 "요즘 1라운드 투수들은 거의 즉시전력감이라고 보면 된다"는 말로 적지 않은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