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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5월까지는 김도영 이상급이었다."
기회를 받았지만, 확실하게 발돋움을 하지 못했던 그는 2020년 시즌 종료 후 최주환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113경기에서 타율 2할3푼9리 7홈런에 그쳤지만, 2022년 134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10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비FA 야수 고과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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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도 대폭 올랐다. 2억5500만원에서 45.1% 오른 3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에서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내년 시즌 또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두산은 올 시즌을 마치고 내야 곳곳에 구멍이 생겼다. 주전 3루수였던 허경민이 KT 위즈로 떠났고, 포스트시즌 유격수로 나왔던 김재호는 은퇴했다.
두산에는 이유찬 박지훈 여동건 오명진 박준순 등 2루와 유격수로 뛸 자원은 있다. 이들 중 3루수 경험도 있는 선수도 있지만, 공격력을 최대로 올리고 내야 수비 전반을 한층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 강승호의 3루수 이동 또한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 이승엽 감독 또한 "강승호가 3루수로 출전할 수 있다면, 여동건, 이유찬을 2루수 또는 유격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야진 운영이 한결 더 유연해질 수 있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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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