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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산타 계약'이 나올까.
이번 FA에서 단 2명의 선발은 흡족한 계약을 했다. 엄상백은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 최원태는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에 이적을 하게 됐다.
유격수 심우준은 총액 50억원에 한화로 이적했고, 장현식은 4년 인센티브 없는 52억원 전액 보장으로 LG로 옮겼다. 4년전 두산과 4+3년에 총액 85억원에 계약했던 허경민은 3년간 20억원의 남은 계약을 뿌리치고 다시 FA를 신청해 KT로 4년 총액 30억원을 받고 유니폼을 바꾸게 됐다. 김강률은 3+1년 총액 14억원에 두산에서 LG로 잠실구장 내에서 라커룸을 옮기게 됐다.
삼성도 내야수 류지혁과 4년 26억원, 외야수 김헌곤과 2년 6억원에 계약하며 야수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
우규민은 2년 7억원에 KT에서 계속 뛰게 됐고, 홀드왕 노경은은 SSG와 2+1년 총액 25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임정호도 3년 총액 12억원에 NC에 남았다.
FA 시장이 열린지 45일이 지났다. 충분히 시장의 판세를 파악하고도 남을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46일째 반가운 FA 계약이 나왔다. 임기영이 KIA와 잔류 계약을 한 것.
KIA는 21일 임기영과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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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올시즌 57경기에서 3승9패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7월까지는 좋았다. 45경기서 3승6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이후 12경기서 3패에 평균자책점 21.41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문성현은 올시즌 42경기서 1승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2021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속 미루다가 4번째인 올시즌을 마치고 KIA 타이거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고 당당히 신청을 했으나 좋은 소식이 아직이다. 주전은 아니지만 94경기서 타율 3할1푼(203타수 63안타) 26타점을 기록하면서 KIA의 우승에 일조했다.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태. C등급으로 내려왔으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하주석은 남은 FA 중 나이가 가장 어린 30세다. 한화가 하주석의 포지션인 유격수로 심우준을 영입하면서 한화에 남더라도 주전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주전이 아니니 당연히 높은 몸값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B등급이라 이적도 간단하지 않다.
음주운전 징계로 인해 후반에 64경기만 뛰었고 타율 2할9푼2리(137타수 40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전체 1순위로 뽑힐 정도의 유망주였으나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성욱은 129경기서 타율 2할4리(358타수 73안타)로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17홈런을 때려냈다.
이들 중 계약에 성공하면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FA가 나올까. 구단들은 이미 종무식을 마치고 휴가에 들어간 상태. 지난해에도 12월 말에 '산타 계약'을 한 FA들이 꽤 있었다. 지난해 12월 21일 장민재가 한화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을 했었고, 임찬규가 같은 날 4년 총액 50억원에 사인을 했다. 함덕주는 LG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총액 38억원에 계약을 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