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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선진까지 영입한 키움.
오선진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내야수다. 2008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수비형 내야수로, 타격에서도 컨택트 능력이 좋았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백업으로 가치가 매우 큰 유형의 선수였다.
오선진은 2021년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2022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어 친정 한화로 컴백했다. 이어 2023 시즌 후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지명으로 세 번째 팀을 찾았다.
키움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오선진은 "키움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키움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선수단 뎁스 강화를 위해 외야수 강진성과 김동엽, 투수 장필준을 영입한 바 있다. 모두 타 팀 방출생들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