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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자극제였어요."
FA A등급인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삼성은 최원태의 '원소속팀' LG에 보호선수 20명 외 보상선수 최채흥과 직전 연봉의 200%인 8억원을 보상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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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좋은 자극제였다. 2020년에 같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 때 (최)채흥이 형은 팀 국내 선발 다승 1위를 했다. 우리 팀에서 토종 에이스로 활약을 했기 때문에 그걸 따라잡으려고 더 열심히 해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좋은 자극제가 돼 준 거 같다"고 했다.
원태인의 성장 노력은 빛을 제대로 봤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곽빈(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당시 최채흥의 활약이 올해 원태인을 '다승왕'을 만든 셈.
원태인은 "2020년에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았던 투수였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가서 잘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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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