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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올 시즌 믿음직한 좌완 선발투수를 수확했다. 입단 5년차 이노우에 하루토(23)가 주축 전력으로 도약해 5선발로 자리 잡았다. 구원투수로 출발해 총 25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했다. 8승5패-평균자책점 2.76. '원투 펀치' 스가노 도모유키(15승)와 도고 쇼세이(12승), 4년차 야마사키 이오리(10승)에 이어 팀 내 다승 4위를 했다.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요미우리는 4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를 했다. 2022~2023년, 2년 연속 4위에 그쳤는데 리그 최다승 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2022년 7월 2군에 복귀했다. 정식선수로 전환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9월 23일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입단 3년차에 프로 첫승을 올렸다. 1군 첫해 7경기(선발 4경기)에 나가 1승1패-평균자책점 3.86를 기록했다.
이노우에는 2022년 11월 일본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 나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앞서 열린 경기다. 오프시즌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자율 훈련을 했다. 선배를 보면서 많이 배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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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에 한 단계 도약했다. 이바타 가즈히로 대표팀 감독이 그를 눈여겨봤다.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대체선수로 대표팀에 불렀다. 지난 13일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호주와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이노우에는 5회까지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주로 2군에서 던지던 투수가 꿈을 이뤘다.
요미우리 구단은 27일 이노우에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670만엔(약 6200만원)에서 2730만엔이 오른 3400만엔(약 3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4배가 넘는 금액이 인상됐다. 그는 "1군에서 선발로 던지면서 프로 세계를 실감했다. 1년간 열심히 했다"며 한해를 돌아봤다.
올해는 6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지난 2년간 36⅓이닝을 던졌는데, 올해는 100이닝을 넘었다. 그렇다고 내년 시즌 선발이 보장된 건 아니다. 계속해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
지난 10월 열린 요코하마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이노우에는 4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3차전을 모두 내준 상황에서 씩씩하게 던져 1승을 따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리그 3위 요코하마에 밀려 재팬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노우에는 "인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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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