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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6개국 중 상위 2개 팀이 얻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권을 놓친 뒤에 경기를 치러 한국 대표팀의 승리 세리머니는 크지 않았다.
2015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3회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본이 4승으로 한 경기를 남은 상황에서 B조 1위를 확정했고, 1차전에서 한국을 6-3으로 누른 대만이 3승 1패로 2위를 확보했다.
대만이 18일 쿠바에 패해 3승 2패가 되어도, 한국은 대회 동률팀 순위 결정 방식인 '승자승'에서 대만에 밀린다.
한국은 2차전에서 쿠바(8-4)를 눌렀으나 3차전 일본(3-6)에 패해 슈퍼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도미니카공화국(9-6), 호주를 연파했지만, 대만과 일본에 패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리미어12에서 조기에 퇴장했다.
한국은 3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고영표(kt wiz), 결승타와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김도영(KIA 타이거즈) 덕에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눌렀다.
김도영은 3회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고 4회 좌전 안타로 추가점을 올리더니, 6회에는 승기를 굳히는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4b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