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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B조 최강이자 국제대회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 류중일호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대만전에서 패한 류중일호는 쿠바전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2회말 최원준의 적시타와 신민재의 밀어내기 사구, 김도영의 만루포로 6점을 쓸어 담았다. 최원준의 추가 타점과 김도영의 멀티포가 더해졌다. 선발 곽빈이 4이닝 무실점 역투한 가운데 김택연의 백투백포 허용으로 4점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필승조' 정해영 박영현의 계투로 결국 4점차 승리를 지켰다.
쿠바전에서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탠 최원준은 "작년 아시안게임 때 아파서 마음에 빚이 있었는데 그나마 좀 만회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을 순 없고, 모두 미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더 똘똘 뭉치는 계기도 된 것 같다. 다시 시작해서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